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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원
"자고 일어나니 50원 올랐다‥서울 주유소 기름값 리터당 1,800원 돌파"
입력 | 2026-03-04 20:16 수정 | 2026-03-04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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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번 사태로 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국내 주유소 기름값도 급등하고 있습니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이 1,800원을 넘어섰는데요.
보통 국제유가 반영은 2-3주가 걸리는데도 바로 폭등세가 나타나자, 정부는 폭리를 취하는 주유소를 단속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송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의 한 주유소.
입구 가격 안내판을 보니, 휘발윳값이 리터당 1천 979원.
2천 원에 육박합니다.
경유도 1천9백 원을 넘어섰습니다.
인근의 다른 주유소.
상대적으로 싼 1천7백 원대 가격이 내걸리자, 기름을 채우려는 차량들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
서울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1천842.55원.
하루 만에 리터당 54원 넘게 치솟았습니다.
강남과 강서, 영등포 등 곳곳 지역에서 리터당 2천 원을 넘는 가격이 등장했고, 중구의 한 주유소는 2천9백 원에 가까운 가격을 받기도 했습니다.
경유는 더 큰 폭으로, 하루 만에 1백 원 가까이 오르면서, 서울 지역 평균이 1천804.5원이었습니다.
전국적으로도 하루 만에 휘발유는 54원, 경유는 94원 값이 훌쩍 뛰었습니다.
보통 국제유가가 오르면, 주유소 기름값은 2주나 3주 뒤 따라오릅니다.
재고물량을 소진하고 새 기름이 유통되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엔 중동에서 전쟁이 발생하자, 시차 없이 주요소 기름값이 급등한 겁니다.
[조장은/대한석유협회 대외협력팀장]
″시장 불안감이 증폭되어 가수요가 급증하며 재고 소진 기간이 단축되고 있고, 조기 물량 확보 움직임, 또 소비자들도 조기 주유하는 등…″
정부는 정유업체나 주유소 업계가 지나치게 값을 올리거나 가격을 담합하는 건 아닌지 시장 점검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국제 유가가 지나치게 오를 경우, 기업들의 원유 구매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송재원입니다.
영상취재: 강재훈 / 영상편집: 김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