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재경

중동사태가 위기? 이 대통령 "기회로 삼아야"‥전방위 위기관리 착수

입력 | 2026-03-05 22:28   수정 | 2026-03-05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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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순방에서 돌아온 이재명 대통령이, 중동사태에 따른 국내 리스크를 점검하면서, 자본시장 불안 차단 의지를 밝혔습니다.

우리 증시가 이번 기회에 좀 더 다져지는 측면도 있어 보인다면서, 다만 동시에 금융시장 변동성엔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지시했는데요.

특히 중동사태를 틈타 휘발유 가격 담합 등을 통해 불합리한 폭리를 취할 경우 강력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다음 날 긴급히 임시 국무회의를 연 이재명 대통령은 유가 폭등을 틈타 폭리를 취하려는 시도에 대해 강력히 단속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특히 국민 경제에 혼란을 조장해서 이익을 취하려는 그런 세력들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되겠습니다.″

어제 역대 최대 규모로 폭락했던 주식 시장에 대한 대응책도 내놨는데, 금융 시장 안정을 위해 100조 원 규모의 시정 안정 정책 지원을, 중동 수출 의존도가 높은 기업과 해운업계에는 신속, 광범위한 금융 지원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넘어진 김에 쉬어간다는 말처럼 우리 경제 체질개선에 나서자고 밝혔습니다.

중동 분쟁 시 악영향을 줄일 수 있도록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는 신재생 에너지 전환, 불필요한 송전 비용이 없도록 생산 지역에 산업 시설을 유치하는 국토균형발전, 또 증시 체질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기업 지배구조 개선 등의 조치도 제시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경제 체질을 바꾸는, 국토 불균형을 시정하는 것 이런 것들을 통해서 더 근본적으로 체질을 강화하는 거. 넘어진 김에 옷도 바꿔입고, 쉴 뿐만 아니라 옷도 갈아입고 해야 되니까.″

중동 사태로 우리 경제의 취약점이 다시 드러난 만큼 이를 근본적으로 보완해 체질개선의 기회로 삼자는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무엇보다 중동 현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며, 필요시 전세기와 군용기 등 모든 가용수단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했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영상취재: 서현권 / 영상편집: 우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