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세영

살아 돌아온 배현진에 지도부 책임론 수면 위로‥지선 앞두고 위기감 고조

입력 | 2026-03-06 20:27   수정 | 2026-03-06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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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법원이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에 대한 당의 중징계 효력에 제동을 걸면서, 국민의힘 당내 갈등이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윤리위원장의 사퇴는 물론, 장동혁 지도부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졌는데요.

김세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당원권 1년 정지 중징계에 대한 배현진 의원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서, 국민의힘 지도부의 ′징계 정치′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배 의원은 장동혁 대표가 윤리위를 통한 ′숙청′을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배현진/국민의힘 의원]
″지금이라도 이러한 사태를 연이어서 촉발한 장 대표가 당원과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백배사죄하고…″

일부 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은 ″당 윤리위가 지도부의 입맛대로 정적을 제거하는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며 윤민우 윤리위원장의 사퇴와 장동혁 대표의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이제는 대한민국 법원을 제명할 것이냐″, ″위헌 정당의 길로 들어서는 참사를 만들어냈다″는 등 비판도 쏟아졌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징계) 결정을 취소 또는 감경하는 것이 오히려 당의 위상이나 당 운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라는 취지의 권유의 말씀을 (드렸는데)…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은 점이 저로서는 상당히 아쉬운…″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배현진 의원은 서울 지역 공천권을 갖는 서울시당 위원장 자격을 회복했습니다.

기초단체장 등의 공천을 놓고 배 의원과 당 지도부의 갈등이 커질 걸로 보이는데, 국민의힘 당권파 측이 한동훈 전 대표의 대구 일정을 동행했던 배 의원과 친한계 의원들을 제소한 상태라, 윤리위가 또다시 징계에 나설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당 지지율이 장동혁 지도부 취임 이후 최저치를 또다시 경신했는데, 지방선거를 석 달 앞두고 지도부의 ′징계 정치′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세영입니다.

영상취재: 이형빈 / 영상편집: 김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