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재욱

"핵 제거 위해 특수부대 투입 검토 중"‥트럼프는 "두고 봅시다"

입력 | 2026-03-09 22:22   수정 | 2026-03-09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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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시설에 저장된 농축우라늄을 확보하기 위해 특수부대 투입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두고 보면 알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약 일주일 전 ″지상군에 관한 울렁증은 없다″고 지상군 투입 가능성을 암시한 트럼프 대통령.

우리시간으로 어제, 지상군 투입 조건이 뭐냐는 질문을 받자, 이번엔 ″부적절한 질문″이라며 ″논의한 바 없다″고 일단 한발 물러섰습니다.

그러다 ′지상군을 투입해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을 직접 확보할 거냐′고 재차 묻자, 이번엔 ′두고 보면 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7일)]
″두고 보면 알겠죠. 지금은, 당장은 (지상군 투입을) 하지 않을 겁니다. 아마 나중엔 하게 될 수도 있겠죠.″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우라늄 확보를 위해 특수부대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가 파악하고 있는 현재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은 약 450킬로그램으로 핵무기 10기를 만들 수 있는 수준.

지난해 공습 이후 잠시 무력화됐지만, 이란이 핵연료 저장시설 접근로를 복구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 서서히 제기됐습니다.

이번엔 핵을 확실히 제거하기 위해, 지상군인 특수부대를 투입해 우라늄을 밖으로 빼내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겁니다.

이란에게 미군들이 노출될 수 있는 위험천만한 작전인 만큼, 이란의 공격력을 파괴할 대로 파괴한 뒤 검토하겠다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7일)]
″만약 우리가 지상군을 투입한다면, 그들은 지상전을 하지 못 할 만큼 파괴된 상태일 겁니다.″

그러나 일각에선, 지난해 ′12일 전쟁′ 공습으로 핵 추적 네트워크가 끊기면서 우라늄의 위치도 놓친 상태라, 트럼프 대통령의 지상전 언급은 이란 압박 전략 중 하나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영상편집: 박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