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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
尹, 끝까지 안 나왔다‥전 장관은 유족 앞 '미소'도
입력 | 2026-03-13 20:10 수정 | 2026-03-13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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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참사 당시 국정 최고 책임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청문회장에 결국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가 신뢰했던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참사 현장이 조용했다″며 납득할 수 없는 말을 하고 미소를 보이기도 해 유가족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이승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참사 당시 국가 재난 컨트롤타워라 할 행정안전부 수장이었던 이상민 전 장관.
그는 유족들 앞에서 참사 현장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이상민/전 행정안전부 장관 (어제)]
″급한 상황은 어느 정도 진정이 된 것 같더라고요. 현장이 조용했습니다.″
이 전 장관이 이태원에 도착한 건 참사 다음날인 새벽 0시 45분.
′압사 우려′ 첫 112신고가 접수되고 6시간이 지난 뒤이자, 첫 희생자가 나온 지 2시간 반이 지났을 때였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심정지 환자들 구조와 이송이 지체돼 현장은 아우성이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설치가 늦어진 이유를 묻자 한술 더 떴습니다.
[이상민/전 행정안전부 장관 (어제)]
″긴급한 문제는 없었던 것을 제가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중대본이라는 것은 사고나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획일적으로 설치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전 장관은 사과하고 퇴장하라는 유가족들 요구에도 미소를 띠면서 다른 증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퇴장했습니다.
소방 관계자들의 책임 전가가 이어지자 구조에 참여했던 의료진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임시 응급 의료소도 본 적이 없고, 현장응급 소장도, 지시도 없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최한조/당시 재난의료지원팀 (강동경희대병원 교수)(어제)]
″지금 다들 말씀을 다 거짓말하시는 것 같은데. 총체적인 난국이었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고.″
특조위는 참사 현장 주변 장기간 방치된 불법건축물을 지적하며 용산구청 측 관리 책임을 물었습니다.
[박준영/국립금오공대 기계설계공학과 교수 (오늘)]
″구조물이 없었다면 보행자 유동이 발달을 해서 병목이나 정체가 상당히 완화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참사 당시 국정 최고 책임자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은 재판 대응을 해야 한다며 청문회장에 끝까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증인, 진실을 말하라″는 유족들의 손팻말이 무기력했습니다.
특조위는 재판 기일이 조정됐는데도 정당한 이유 없이 불출석했다며 윤 전 대통령을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승연입니다.
영상취재: 김동세 / 영상편집: 주예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