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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어선 화재 한국인 선원 2명 실종‥"동료 구하러 들어간 듯‥"
입력 | 2026-03-14 20:18 수정 | 2026-03-14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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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제주 바다에서 조업 중이던 조기잡이 배에 불이 나 한국인 선원 2명이 실종됐습니다.
순식간에 번진 불에 동료를 구하러 갔던 선원들이 탈출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시뻘건 불길과 시커먼 연기가 쉴 새 없이 피어오릅니다.
경비함정에서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화재 진압 40분이 지나 불은 껐지만 배는 앙상한 뼈대만 남았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제주 차귀도 남쪽 90km 해상에서 화재신고가 접수됐는데, 한국인과 인도네시아인 선원 10명 중 8명은 조업 중이던 다른 어선에 의해 구조됐지만 한국인 선원 2명이 실종 상태입니다.
[구홍두/제주한라병원 항공의료부장]
″지금 총 4명의 환자가 연기 흡입으로 응급실 입실하였고, 1명은 연기 흡입이 좀 심한 상태여서‥″
해경은 어선 후미에 있는 주방에서부터 폭발과 함께 불이 순식간에 번지면서 동료를 구하러 갔던 한국인 선원들이 선실 안에 갇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송상현/제주해양경찰서 수색구조계장]
″갑작스런 폭발에 의해 탈출이 어려웠다. 그런 부분도 있었고 한 분이 안에 있어서 아마 급작스럽게 안에 들어가서 구하려는‥″
해경은 실종된 한국인 선원 2명이 바다에 빠졌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주변 해역 수색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영상취재: 강흥주(제주) / 화면제공: 제주해양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