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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용
트럼프, 또 북미대화에 관심 표명‥그러나 북한은 탄도미사일 발사
입력 | 2026-03-14 20:23 수정 | 2026-03-14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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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방미 중인 김민석 총리를 만나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에 또다시 높은 관심을 표명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오늘 오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10발이나 발사했는데요.
북한의 의도는 무엇인지, 워싱턴 김재용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예정에 없던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은 통역 없이 20분간 진행됐다고 김민석 총리는 밝혔습니다.
대화의 상당 부분은 북한 문제였다고 합니다.
[김민석/국무총리]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과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화를 원하는지에 대해 궁금하다면서 (제 의견을 물었습니다.)″
지난 1월, 밴스 부통령과 만났을 때도 먼저 북한 해법을 물어와 놀랐는데,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몇 가지 제안을 하니 참모에게 즉각 지시까지 했다고 소개했습니다.
[김민석/국무총리]
″(북한 관계와 관련한) 어떠어떠한 조치를 하는 것이 좋겠다라는 것을 또한 지시하셨습니다.″
공개할 순 없다고 했지만 대화의 돌파구를 만들기 위한 조치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작지만 이런 움직임이 주목되는 건 이달 말 미·중 정상회담이 베이징에서 열리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이 중국 방문길에 있을 수도 있고, 그 이후일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고 김 총리는 전했습니다.
또 한반도 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지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생각한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평소 언급을 전하니
옆에 있던 국방장관과 합참의장 등에게 이를 다시 말해달라고 요청하는 등 크게 기뻐했다고도 김 총리는 밝혔습니다.
단순히 칭찬에 기뻐한 것일 수도 있지만, 대화 자체가 쉽지 않은 북한 문제에서 자칫 강경론으로 선회할 수 있는 참모들에게 자신의 톱다운식 대화법을 강조한 것으로도 해석됩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알려지고 불과 한나절만인 오늘 오후 1시 20분쯤, 북한은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0여 발을 발사한 것으로 포착됐습니다.
공개적인 관심 표명 뒤에 발사했다는 점에서 협상력을 더 끌어올리는 한편,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불만도 표시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판문점 회동 후 7년이 흐른 상황에서 재접촉의 ′필연적 계기′를 만들기 위한 본격적인 수싸움이 시작된 거란 분석도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일(워싱턴) / 영상편집: 김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