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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영
이스라엘의 협상 재 뿌리기?‥대학까지 공습당한 이란은 보복 선언
입력 | 2026-03-29 20:06 수정 | 2026-03-2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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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과 이란의 협상 얘기가 나오자 이스라엘은 더 강하게 이란을 폭격하고 나섰습니다.
이란의 군사시설은 물론 민간인 주거지역과 대학교까지 폭격을 맞았는데요.
오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중동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이덕영 특파원, 이 정도면 이스라엘이 노골적으로 협상을 방해하고 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 기자 ▶
네, 이스라엘군은 테헤란 전역에 대한 공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에만 이란에 7백 회가 넘는 폭격을 가했는데 이건 개전 이후 가장 격렬한 공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민간인 주거지역을 포함해 해군 무기 사령부 등이 표적이 됐고, 테헤란의 이공계 대학 두 곳도 폭격당했습니다.
이란은 대학교가 폭격당한 것에 특히 분노하고 있는데요.
내일 정오까지 미국이 이를 규탄하지 않으면 중동 내 미국 대학들을 보복 공격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UAE 등 걸프 지역에는 뉴욕대와 조지타운대 등 미국 대학의 분교가 여러 곳에 있습니다.
여기에 5천 명 가까운 학생들이 속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과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서의 공세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레바논에서는 기자 3명과 구급대원 9명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숨지면서 전쟁 범죄란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 앵커 ▶
결국 이란도 반격을 선언하게 된 상황인데, 종전 협상이 제대로 될 수 있을까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이란은 어제 바레인과 아랍에미리트의 알루미늄 생산공장을 잇달아 공습했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알루미늄 생산공장이 위치한 곳이라 세계 경제에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이란은 이스라엘이 철강·시멘트 공장 등을 공습한 데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는데요.
오늘도 걸프 국가들에 대한 미사일과 드론 공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 측에서 이번 주 안에 종전 협상을 예상한다고 밝혀 주말엔 이란과 만나는 것 아닌가 하는 기대가 있었는데요.
아직까지 별다른 움직임이 없어 주말 회담은 상당히 비관적인 상황입니다.
대신 중재국인 파키스탄이 이란 대통령, 외무장관과 통화하며 협상 노력을 계속하고 있고요.
튀르키예와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과 함께 회담을 열고 중재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란은 미국이 불합리한 요구를 하고 있고, 협상을 주장하면서도 지상군 병력을 증원하는 모순적인 행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론 하루에 두 척씩, 모두 20척의 파키스탄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도록 허용하며, 파키스탄의 중재 시도에 긍정적인 신호도 보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오만 무스카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류상희(무스카트) / 영상편집: 노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