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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지
[단독] 가방에 실탄 넣고 비행기 탑승‥보안검색대도 '프리패스'
입력 | 2026-03-31 20:32 수정 | 2026-03-3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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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김해공항에서 실탄을 소지한 남성이 보안검색대를 그대로 통과해 항공기까지 올라탄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하루가 지나서 다른 공항에서야 적발됐는데, 공항 보안에 심각한 허점이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장예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4일 제주공항에서 김해공항으로 향하는 비행기를 타려던 한 한국인 승객이 보안 당국에 적발됐습니다.
기내로 들어가는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려다 가방에서 실탄 1발이 발견된 겁니다.
그런데 조사 결과, 이 승객은 하루 전 김해공항에서 제주로 올 때도 이미 실탄을 소지한 채 보안검색대를 통과해 비행기를 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해공항의 보안검색대 X-레이 사진에서 가방에 들어있는 실탄 1발이 촬영됐던 겁니다.
″김해공항 보안검색을 통과한 실탄이 항공기까지 그대로 반입됐다가, 다음날 제주공항에서야 적발됐습니다.″
부산지방항공청은 가방 속 실탄을 발견하지 못한 보안검색 담당 직원을 즉시 업무에서 배제하고 고의성과 과실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산지방항공청 관계자 (음성변조)]
″검색 실패를 하게 되면 ′항국공항보안′이라는 자회사 자체 규정으로 8시간 재교육을 받도록 되어 있거든요. 판독에서 배제되고‥″
경찰은 실탄을 소지한 승객이 부산에 사는 30대 한국인 남성이며, 테러나 대공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제주서부경찰서 관계자 (음성변조)]
″실탄 소지했던 분이 자기도 전혀 모르는 거다. 이게 왜 자기 가방에 들어와 있는지 모르겠다. 그런 식으로 얘기를‥″
경찰은 남성의 실탄 소지 경위를 파악하는 등 남성에 대해 총포화약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입건 전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예지입니다.
영상취재: 이성욱(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