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지인

쟁점은 여전히 이란 '핵'‥입장차 좁힐 수 있을까

입력 | 2026-04-15 19:50   수정 | 2026-04-15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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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난 1차 협상의 핵심 쟁점은 미국보다는 이스라엘의 최대 관심사로 여겨지는 이란의 우라늄 농축 문제였죠.

이번에도 이스라엘은 이 쟁점에서 이란이 일방적으로 양보해야 종전이 가능하단 조건을 달았고, 트럼프 대통령도 이 문제를 두고 한층 더 이란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란이 받아들일 수 있을지, 김지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20년 대 5년.

1차 협상에서 두 나라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부분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 중단 기간이었습니다.

미국은 ′농축 영구 금지′에서 한 발 물러나 20년 농축 중단을 제안했지만 이란은 3년에서 5년만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때문에 이 차이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라는 예상이 나왔지만 2차 협상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협상팀이 제시했던 ′20년 중단안′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그들이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말해왔다″, ″′20년′이라는 기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콕 집어 말하면서 ″이란이 승리했다고 느끼게 하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잇따른 지도부 암살로 이란 내부에서 강경파의 영향력이 확대된 점도 협상의 또 다른 변수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슬람혁명수비대 출신 강경파인 모하마드 바게르 졸가드르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이 협상단의 보고를 받고 의사결정을 조율하며 이번 협상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시점에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이란 내의 농축 우라늄을 외부로 반출하는 것이 종전을 위한 선결 조건이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우라늄 농축 시설 해체, 약 440kg의 고농축 우라늄 처리 문제를 두고도 두 나라의 입장 조율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대와 달리 2차 협상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해 오는 21일까지인 휴전 기간이 연장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MBC뉴스 김지인입니다.

영상편집: 민경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