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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신영
이 대통령 만난 홍준표 전 시장 "TK 신공항 지원해 달라"‥이명박 예우 복원도
입력 | 2026-04-17 20:07 수정 | 2026-04-1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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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재명 대통령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청와대로 초청해 막걸리를 나누며 비공개 오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홍 전 시장이 정계 은퇴 선언을 하고 미국으로 떠난 뒤 ″돌아오면 막걸리 한 잔 나누자″던 이 대통령의 제안이 성사된 건데요.
회동을 앞두고 홍 전 시장이 ″마지막 인생은 나라를 위한 열정으로 살았으면 한다″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두 사람의 만남에 더 관심이 쏠렸습니다.
홍신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취임 이후 ′통합′을 강조해 온 이재명 대통령과 보수 원로인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청와대에서 만났습니다.
비공개 오찬 회동을 가진 두 사람은 1시간 반가량 시국 전반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주로는 막걸리가 올라왔습니다.
이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미국으로 떠났던 홍 전 시장에게, ″돌아오면 막걸리 한잔 나누자″고 했었는데, 그 제안이 1년 만에 성사된 겁니다.
회동에서 홍 전 시장은 대구·경북 신공항에 대한 국가 지원과, 6년 전, 징역형이 확정되면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가 박탈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예우 복원을 요청했습니다.
특히 이번 회동은 홍 전 시장이 최근 대구시장에 출마한 김부겸 전 총리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혀온 만큼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와 관련한 대화도 오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동을 앞두고 홍 전 시장은 SNS에, 30대까진 정의를 향한 열정으로 살았고 60대까진 당파를 위한 열정으로 살았다며, ″마지막 인생은 나라를 위한 열정으로 살았으면 한다″고 적었습니다.
공적 역할에 대한 의지를 내비친 걸로 보이는데, 청와대 관계자는 ″자리를 제안하기 위한 만남은 아니었다″며, 확대 해석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이 취임 이후 보수 인사들을 잇달아 기용하면서 ′홍준표 등판론′에도 무게가 실리는 상황.
지방선거 이후, 이 대통령 취임 1년을 전후해 개각 가능성까지 맞물리면서 이번 ′막걸리 회동′이 어떤 정치적 행보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영상취재: 서현권 / 영상편집: 김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