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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형
'화합·상생' 강조된 부처님오신날‥李 "국민 삶 세심히 살필 것"
입력 | 2026-05-24 20:21 수정 | 2026-05-24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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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전국 사찰에서는 평안과 화합을 기원하는 봉축법요식이 열렸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평안을 기원하며 사찰을 찾았는데요.
차우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형형색색의 오색 연등 아래 만여 명의 신도와 시민이 빼곡히 들어섰습니다.
웅장한 명고와 명종 소리가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의 시작을 알립니다.
봉축 표어는 ′마음은 평안으로, 세상은 화합으로′.
[진우 스님/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집착과 분별을 내려놓고 서로를 이해하며 화합과 상생의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쿠팡 노동자 고 장덕준 씨 유족, 대법 판결로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받은 동성부부 등이 초청돼 헌화에 참여했습니다.
[소성욱·김용민/성소수자 동성부부]
″다양한 동료 시민들의 모습 그대로 평화롭게 잘 살아갈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이재명 대통령은 ″부처님 말씀을 등불삼아 국민의 삶을 세심히 살피고 가장 낮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무엇보다 국민의 목숨을 살리는 정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만인이 존귀하고 누구나 평등하다는 그 가르침을 꼭 실천하겠습니다.″
이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부처님오신날 조계종과 천태종, 태고종 등 불교 주요 종단을 모두 찾았습니다.
시민들은 밝은 얼굴로 소망을 빌었습니다.
[최윤희]
″직장에서도 사실 이제 4개월 차가 됐거든요. 그래서 이제 팀장님 속을 썩이지 않도록.″
진행 도중 조계종 종정 성파스님의 말씀이 잠시 중단되는 해프닝에 참석자들이 함께 웃으면서 분위기는 한층 더 화기애애해졌습니다.
[성파 스님/대한불교조계종 종정]
″(법어가) 기나? 그만하라하네. (진행상) 아무리 어려워도 내가 마쳐야 마치지, 강제로 마치면‥ (하하하.)″
전국 사찰에서 진행된 법요식에 동참한 시민들은 아기 부처의 몸을 씻고, 마음속 소원을 적어 연등에 붙이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겼습니다.
MBC뉴스 차우형입니다.
영상취재: 나준영, 강재훈 / 영상편집: 김지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