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차현진

[민심르포] 전북에서 부는 '무소속 바람'‥김관영 '李 대통령 언급' 변수 될까

입력 | 2026-05-27 20:37   수정 | 2026-05-2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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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인 전북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최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민주당 이원택 후보냐, 민주당 출신 무소속 김관영 후보냐를 놓고 전북 민심이 갈라진 건데요.

차현진 기자가 지역 민심을 들어봤습니다.

◀ 리포트 ▶

무소속 김관영 44.1, 민주당 이원택 40.

무소속 김관영 51.9, 민주당 이원택 35.3.

최근 발표된 6·3 전북도지사 선거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전국 단위의 지방자치 선거가 실시된 1995년 이래 한 번도 당선증을 놓친 적 없던 민주당 후보가 무소속 바람에 밀리고 있는 겁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대리비 지급′ 의혹을 엄중히 여겨 김관영 후보를 제명시켰지만, 지역 민심은 다릅니다.

[김선기/군산 택시기사]
″좋은 뜻에서 그 동료들 직원들 이렇게 그 대리비 준 것인데‥그게 억울하지″

재임 시절 대기업 투자 유치 등, 현직 도지사 프리미엄도 남아 있었습니다.

[백정숙/전주 남부시장 상인]
″김관영 지사가 지난번에도 잘하셨고 그러니까 저는 저기 당보다도 좀 그냥 사람을 보고 찍고 싶어요.″

민주당 이원택 후보에 힘을 싣는 목소리도 만만찮았습니다.

새만금 개발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선 ′당·정·청′ 원팀의 힘 있는 여당 후보를 찍겠다는 의견과

[박진철/전북 버스 기사]
″이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지원을 막 팍팍하면 이게 아마 속도감 있게 될 거 아니에요.″

′당선무효형′ 받을 우려가 있는 후보에겐 표를 줄 수 없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김현귀/전북 버스 기사]
″김관영 씨 같은 경우는 불안한 게 CCTV가 나와버렸잖아요. 그럼 그거는 나중에 당선돼도 불안하죠.″

아직 마음을 못 정한 유권자들은 한 목소리로 ′지역 일자리′ 창출을 바랐습니다.

[유재림/전북도민]
″일자리가 좀 많이 생기면 좀 지역 활성화가 더 많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그런 쪽으로 해 주시는 후보님에게 투표하지 않을까..″

특히 최근 불거진 김관영 후보의 ′이재명 대통령 교감 발언′은 돌발변수.

″대통령을 선거에 끌어들이지 말라″고 한 청와대 반박이 내일부터 시작되는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에 표심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차현진입니다.

영상취재: 최경순 / 영상편집: 류다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