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덕영

트럼프 서명만 남았다‥네타냐후가 막판 복병

입력 | 2026-05-29 20:22   수정 | 2026-05-29 20:49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마침내 전쟁의 끝이 보이는 걸까요?

미국과 이란이 휴전 연장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의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에 합의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승인만 남았다고 하는데, 두바이에서 이덕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양측이 합의한 것으로 알려진 양해각서의 내용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휴전을 60일간 연장하고, 호르무즈 해협에서 자유로운 선박 통항을 보장하며, 연장된 휴전 기간동안 핵 문제 논의를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미국은 호르무즈의 통행 수준에 따라 대이란 해상봉쇄를 단계적으로 해제하고 이란의 동결자산 일부도 풀어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 한 매체는 이란도 이 같은 내용에 동의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승인만 남겨놓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달 휴전 이후 이 정도까지 협상이 진전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동결자금 해제로 이란에 현금이 흘러들어가는 듯한 모양새를 피하기 위해, 중동 국가들이 주도하는 3천억 달러 규모의 펀드 조성이 논의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남은 건 핵 문제.

미국 밴스 부통령은 협상에 만족감을 드러내면서도 이 문제에서만큼은 문구를 조정하고 있다고 말해, 핵이 마지막 쟁점임을 시사했습니다.

[JD 밴스/미국 부통령 (현지시간 28일)]
″농축 우라늄을 폐기하기로 합의해도 어떻게, 언제 폐기할 수 있을까요? 실제 접근은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여기에 이스라엘이 복병입니다.

전쟁을 계속하고 싶은 네타냐후 총리는 협상 내용에 크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지난달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협상에서, 네타냐후가 밴스 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협상을 결렬시켰다는 주장이 나온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해각서 초안을 이스라엘과 공유해 회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안이 트럼프와 미국 내 강경파, 그리고 이스라엘까지 만족시키느냐에 타결 여부가 달려있습니다.

두바이에서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영상취재: 류상희(두바이) / 영상편집: 이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