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지은

16년 만의 '월드컵 1차전 승리'‥32강 진출 '청신호'

입력 | 2026-06-12 19:57   수정 | 2026-06-13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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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역대 월드컵에서 우리 대표팀의 첫 경기 승리는 대부분, 토너먼트행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소였죠.

우리 대표팀에게 오늘 경기가 더 의미 있는 이유가 바로 이걸 텐데요.

승점 3점을 선점하면서, 32강 진출 가능성이 확실히 커졌단 분석도 나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본선 사상 첫 승과 함께 4강 신화를 썼던 2002년 한일 월드컵 폴란드전.

처음으로 원정 16강을 달성했던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그리스전.

모두 1차전 2대 0 완승이 한국 축구의 새 역사로 이어졌습니다.

반면 출발이 불안하면 결과도 좋지 않았습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러시아전 무승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스웨덴전 패배는 조별 예선 탈락으로 연결됐습니다.

평가전에서 잇따라 불안한 경기력과 완성되지 않은 수비 전술로 우려와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홍명보호.

그래서 1차전 승부가 더 중요했고, 그만큼 체코전 2 대 1 역전승의 가치는 더 컸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16년 전에 저희가 월드컵 첫 경기에서 승리를 하고 이번이 두 번째 승리인데 잘했다는 말 외에는 더 이상 우리 선수들한테 저는 할 얘기가 없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2회 연속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도 크게 높아졌습니다.

통계 분석 전문 사이트 옵타는, 대회 전 우리나라가 조 2위 안에 들 확률을 50%, 32강 진출 가능성을 70% 안팎으로 내다봤는데, 오늘 우리나라가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조 2위 이상에 오를 확률로 77%,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가능성은 92%가 넘을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48개국 체제로 처음 치러져 조 3위팀 중 8개 팀이 32강에 진출하는 만큼, 대표팀은 1차전 승리만으로도 토너먼트 진출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습니다.

MBC뉴스 이지은입니다.

영상편집: 류다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