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지혜

점심시간 앞당겨 열띤 응원전‥곳곳에서 "대한민국"

입력 | 2026-06-12 20:05   수정 | 2026-06-13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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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월드컵 경기가 새벽이나 밤 시간대가 아닌 오전에 열리면서 점심시간을 앞당겨 응원에 나선 직장을 비롯해 이른 시간부터 뜨거운 응원전이 곳곳에서 펼쳐졌습니다.

김지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형 스크린 앞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 응원 도구를 흔드는 시민들.

경기 시작 전부터 열띤 응원전을 펼칩니다.

[위대한/제주 오등동]
″아들이랑 같이 보는 첫 월드컵이라서 아무래도 평생 기억에 남을 거 같아서…″

또 다른 극장에서는 붉은 옷을 입은 청년부터 직장인까지 1백여 명의 시민들이 자리를 가득 채웠습니다.

[이소연/세종 새롬동]
″원래는 10시부터 12시 반까지 탁구를 치는데요. 오늘은 특별히 축구 때문에 1시간만 치고 왔습니다.″

주로 밤이나 새벽 시간에 열렸던 월드컵 경기가 낮시간 때 열리면서 점심시간을 활용해 응원에 나선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이정목/대전 서구]
″원래 손흥민 선수를 좋아하기도 했어서 그래도 오늘 일부러 안 어울리지만 머리도 비슷하게 꾸미고 왔습니다.″

평소 저녁 장사를 하는 맥줏집도 영업시간을 앞당겼습니다.

경기 후반 체코의 선제골이 나왔을 때는 탄식이 흘러나왔지만 후반 동점에 이어 기적 같은 역전 골이 터지자 서로 부둥켜안았습니다.

[박수빈/세종 아름동]
″너무 재밌었고, 심장 쫄깃쫄깃했지만 선수들 너무 잘해줘서 너무 감사한 것 같습니다.″

[곽현빈·정윤성·원동준/한밭대학교 학생]
″지금처럼만 하면 남아공, 멕시코 모두 이기고 전승으로 16강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대표팀 파이팅!″

16년 만에 월드컵 조별리그 첫 승리라는 기쁨을 만끽한 시민들은, 일주일 뒤 멕시코 전에서도 열띤 응원을 다짐했습니다.

MBC뉴스 김지혜입니다.

영상취재: 황인석(대전), 김현(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