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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
"양말도 벗겨라" 선수 검문한 시위대 수사 착수
입력 | 2026-06-12 20:19 수정 | 2026-06-12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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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경찰이 여자 핸드볼 유소년 국가대표팀을 가로막고, 소지품을 무단 수색한 잠실 개표소 시위 참가자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시민, 취재진, 경찰 등에 대한 불법행위에 대해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승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지난 8일,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
핸드볼 여자 유소년 국가대표팀 선수들을 시위대가 에워쌉니다.
훈련 장비를 들고나오는 선수들을 막아세우고는 부정선거 증거물을 빼돌렸는지 확인해야한다며 위협합니다.
[시위 참가자 (음성변조)]
″양말까지 벗기고. <양말 여기다 또 밑에다 깔고 나올지 어떻게 알아요? 또 모르지.>″
경찰은 ″유소년 대표팀을 대상으로 한 강요 등 불법행위에 대해 지난 10일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가해자 3명 중 1명은 신원을 특정해 강요 혐의 등으로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관련 고소·고발이 없었는데도, 경찰이 자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동안 경찰의 무기력한 대응에 비판이 컸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최근 ″자유로운 의사 표현과 토론은 마땅히 보장되어야 하지만 선을 넘는 행위까지 용인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 경찰이 뒤늦게 수사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지난 5일 언론사 기자를 폭행한 시위 참가자 3명의 신원도 추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잠실 시위 과정에서 나온 불법 행위에 대한 경찰 수사는 모두 6건이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시민의 자유로운 통행이나 출입을 방해하고, 기자와 경찰을 폭행·모욕하는 등 민주 질서를 훼손하는 불법 행위에 대해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끝까지 추적해 검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승연입니다.
영상편집 : 김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