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민형

돌아온 외국인 2조 원 폭풍 매수에 코스피 8천 회복‥더 달릴까?

입력 | 2026-06-12 20:29   수정 | 2026-06-12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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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 달 넘게 한국 주식을 내다 팔았던 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에 돌아왔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말 종전할 수 있다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나온 가운데, 코스피는 4% 넘게 오르며 사흘 만에 8천 선을 회복했는데요.

김민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코스피는 시작하자마자 급등 출발했고, 6분 만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359포인트, 4.6% 오른 8,123까지 오르며, 사흘 만에 8천을 회복했습니다.

내다 팔기만 했던 외국인도 돌아왔습니다.

한 달 동안 75조 원어치 넘게 팔았던 외국인이 25일 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서 2조 원 넘게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삼성전자가 7%, SK하이닉스가 2% 넘게 올랐습니다.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주와 전후 복구 기대감에 건설주도 급등하는 등 업종 전반으로 매수세가 골고루 확산됐습니다.

상승 종목이 756개로, 올들어 2번째로 많았습니다.

시장은 종전 합의를 기정사실화 하며, 호르무즈 해협이 열릴 거란 기대에 국제유가도 배럴당 90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박상현/iM증권 연구원]
″간밤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MOU(종전 양해각서) 체결이 임박했다라는 공식 발표를 함으로써 이러한 리스크(위험 요소) 자체가 해소가 될 수 있고…″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이제 막 시작됐고, 메모리 수요가 5년간 1만 배, 2만 배 늘어날 거라는 낙관적인 분석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가장 큰 변수는 물가와 금리입니다.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2%로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다음 주 FOMC에서 미국 연준이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 인상 의지를 강하게 내비친다면 시장이 한 번 더 출렁일 수 있습니다.

[서상영/미래에셋증권 상무]
″길면 한 6개월 이상 이후에 다른 물가들이 (유가에) 영향을 받거든요. 하반기 내내 물가 상승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거 같아요.″

또 하반기 예정된 앤트로픽과 오픈AI의 대규모 신규 상장을 앞두고 전 세계 자금이 다시 한번 빠져 나갈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전쟁이 끝난 뒤 유가가 예상보다 빨리 떨어지면 금리 인상 압박은 줄고 증시가 더 달릴 수도 있습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석, 김민승 / 영상편집 : 민경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