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송재원

김승규 선방 빛났다‥압도적 활약상

입력 | 2026-06-13 20:08   수정 | 2026-06-13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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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 체코전 승리의 주역으로 골키퍼 김승규 선수를 빼놓을 수 없죠.

김승규 선수는 긴 재활을 이겨내고 대표팀에 합류해 결정적인 선방으로 승리를 굳히는 감동의 드라마를 보여줬는데요.

최근 태어난 딸과의 사연까지 전해지면서, 현지 언론은 이번 대회의 영웅으로 조명하고 있습니다.

송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현규의 역전골이 터지고, 곧바로 2분 뒤.

골문 바로 앞에서 흘로제크가 날린 슛을 김승규가 동물적으로 걷어냅니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사딜레크의 슈팅까지 막아 체코의 추격 의지를 꺾었습니다.

사실상 승리를 결정한 순간이었습니다.

[김승규/축구대표팀]
″이렇게 끝나 버리면 저희 수비들이나 골키퍼의 책임으로 될 수도 있는 상황인데‥ 마지막에 선방을 한 것보다 팀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다는 것에서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2년 전 무릎 부상을 입고 이후 두 차례 수술대에 올라 선수 생활의 기로에 서기도 했던 김승규.

오랜 재활 끝에 다시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고 4회 연속 월드컵 출전의 꿈을 이뤘습니다.

미국 사전 캠프 일정 탓에 첫 딸의 출산을 함께 하지 못했지만‥

[김승규/축구대표팀]
″와이프한테도 그렇고 딸한테도 좀 미안한 마음이 큰데‥ 그런 만큼 이번 월드컵이 딸하고 제 와이프한테 좋은 선물이 될 수 있게끔‥″

그라운드에서 자신과의 약속은 물론 팀 승리까지 직접 지켰습니다.

멕시코 현지 언론 등 다수의 외신들은 김승규가 딸의 출산과 팀 승리를 맞바꾼 영웅이라며 그의 모든 선방이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전했습니다.

체코전 경기력도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치러진 월드컵 네 경기에서 기대 실점 대비 1골 이상을 막아 수치로도 활약을 입증하고 있고‥ 해외 축구 분석 매체는, 김승규가 뛰어난 킥 능력을 바탕으로 대표팀의 공격 전개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강조하며, 오는 19일, 멕시코전 활약을 기대했습니다.

MBC뉴스 송재원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