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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홍
이란 전쟁 106일 만에 일단락‥'또 다른 휴전 협정' 우려도
입력 | 2026-06-15 19:45 수정 | 2026-06-15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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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전 세계를 뒤흔든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106일 만에 일단락됐습니다.
오는 19일 양국이 예정대로 만나 양해각서에 서명하면, 막혔던 호르무즈 해협도 재개방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재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2월 28일 미국이 이스라엘을 따라 시작한 대이란 전쟁이 우리 시간 오늘 새벽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개전 106일 만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14일 자신의 생일잔치를 2시간 반 앞두고 SNS에 ″이란과의 합의가 지금 완료됐다″, ″모두 축하한다!″고 올렸습니다.
협상 기간 내내 트럼프의 주장을 반박해 왔던 이란도 양해각서 체결과 전쟁 중단을 확인했습니다.
이란 외무차관은 국영매체에서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즉각적이고 영구적인 종전이 선언됐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경제의 흐름을 뒤바꿔 버린 호르무즈 해협 봉쇄도 풀립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료 없는 개방을 승인하고, 미군 봉쇄도 해제를 승인한다″면서 ″전 세계 선박들은 엔진을 가동해 석유가 흐르게 하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양해각서 합의는 완전한 종전을 향한 첫 단추입니다.
아직 양해각서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양측은 정식 서명 후 60일간 본협상을 진행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핵심 갈등 사안인 이란의 비핵화와 미국의 제재 해제는 이 60일 동안 논의될 예정입니다.
이 때문에 이번 종전 양해각서가 사실은 ′또 다른 휴전 협정′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미국과 이란은 서로 자국의 승리를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대통령이 이란과 평화를 이루려 했지만 나 이전엔 모두 실패했다″며 ″처음으로 진정한 평화 실현을 도울 대통령″이라고 썼고, 이란 측은 이란의 군사력이 최종 합의문을 만들어 냈다며 ′위대한 승리′를 거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 국영 TV 앵커]
″이란 이슬람공화국은 순교한 지도자의 지도 아래 미국-시온주의(이스라엘) 적에 대한 승전을 완료했으며…″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서방국들도 즉각 공동 성명을 내고 이란 비핵화 이행에 따라 대이란 제재 해제를 준비할 거라며 환영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은 오는 1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서명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MBC뉴스 전재홍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