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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지
[단독] 개혁신당 후보 '음료 테러' 자작극?‥"사건 이전 통화했다"
입력 | 2026-06-17 20:37 수정 | 2026-06-17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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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6.3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개혁신당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가 선거 운동 중 어느 운전자가 던진 음료 컵에 맞는 일이 있었는데요.
당시 ′정치 테러′라며 강하게 규탄했는데 경찰이 자작극으로 보고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음료 테러′ 수사 중에 이들이 사건 이전에 통화한 기록이 확인됐습니다.
장예지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리포트 ▶
지난 4월, 부산의 한 교차로에서 유세 중이던 정이한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한 승용차 운전자가 던진 음료가 든 일회용 컵에 맞고 쓰러졌습니다.
당시 정 후보는 음료를 피하려다 넘어져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뇌진탕 진단을 받았습니다.
[김성열/개혁신당 최고위원 (지난 4월 27일)]
″그것을 던진 사람은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젊은 놈이 무슨 시장이냐.′ 젊으면 시장하면 안 되는 겁니까? 다른 생각을 가지면 테러를 당해도 되는 겁니까?″
경찰은 30대 운전자를 긴급 체포했고 정 후보는 운전자를 직접 면회한 뒤 선처를 바란다며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목 보호대를 끼고 선거운동에 복귀한 정 후보는 6.3 선거 직후 정계 은퇴 선언을 했습니다.
그런데 경찰이 이 음료 테러 사건이 자작극일 가능성을 두고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이 사건을 수사하던 중 음료 테러 이전에 당시 정 후보가 해당 남성과 통화한 기록을 찾아낸 겁니다.
지난 4일 정 전 후보 캠프 사무실 등도 압수수색했고 정 전 후보와 해당 운전자는 공직선거법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된 상태입니다.
정 전 후보는 이미 당을 탈당했는데 개혁신당은 본인들도 몰랐으며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개혁신당 관계자 (음성변조)]
″사실관계가 일단 수사기관 통해서 나오게 되면 민형사상 조치를 하던가 해야 될 것 같아요.″
취재진은 정 전 후보 측에 입장을 묻기 위해 연락을 취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장예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