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박성원

"체포 마두로 뉴욕 압송"‥"당분간 베네수 통치"

입력 | 2026-01-04 07:03   수정 | 2026-01-04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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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군에 체포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각종 마약 관련 범죄 혐의로 미국 법정에 서게 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 정부가 들어설 때까지 당분간 베네수엘라를 임시 통치하겠다고 선언했는데요.

미국의 계획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누구든지 제2의 마두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박성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 올린 사진입니다.

회색 체육복 차림의 마두로 대통령이 안대와 귀마개를 한 채 수갑을 차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 부부가 현재 미 해병대 함정에 타고 있다며 이들이 미국 뉴욕으로 압송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내 코카인 반입과 마약 테러 등의 혐의로 기소된 마두로 대통령을 미국 법정에 세우겠다는 겁니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을 대신할 새 정부가 들어설 때까지 베네수엘라를 통치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베네수엘라 내정에 직접 개입하며 친미 정권을 세우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우리는 안전하고 적절하며 신중한 전환을 할 수 있을 때까지 나라(베네수엘라)를 운영할 것입니다.″

또 미국 석유회사들이 베네수엘라의 석유 인프라를 복구해 돈을 벌면, 그 돈으로 베네수엘라의 나라살림을 챙기겠다고도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베네수엘라 석유 인프라의 상당 부분은 25년 전 미국이 설치한 것이라며 향후 지분을 주장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훨씬 더 큰 규모의 2차 공격이 가능하다며 베네수엘라의 정치인과 군인들은 마두로에게 일어난 일이 자신에게도 벌어질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MBC뉴스 박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