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BC 뉴스투데이 (월~금 오전 06:00, 토 오전 07:00)
■ 진행 : 손령
■ 대담자 :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전 월간조선 편집장·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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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령> 피고인 윤석열에게 사형이 구형됐고 다음 달이면 1심이 선고됩니다. 국민의힘은 쇄신 대신 6월 지방선거 대비를 위한 당명 교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통 보수로 알려져 있는 언론인 조갑제 대표에게 현재 보수 진영의 상황을 어떻게 진단하는지 들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조갑제> 안녕하세요.
손령> 어제 사형이 구형이 됐습니다. 부마사태나 5.18부터 여러 차례 계엄 상황에서 현장을 취재해 오셨는데 어제 구형 어떻게 보셨습니까?
조갑제> 저는 윤석열 피고인이 지금도 굉장히 위험한 인물이라는 느낌을 어제 받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새벽에 국민의힘이 사실상 윤석열 계열에 의해서 장악되어 있는데 윤석열 부부를 비판했다고 해서 한동훈 전 대표를 제명하겠다고 윤리위에서 결정한 걸 보면서 윤석열 피고인은 영구적으로 사회로부터 격리시키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손령> 격리의 방법이 여러 가지잖아요. 형량 자체가 사형‥
조갑제> 무기 아니면 사형인데 어제 사형 구형을 했는데 우리가 1997년 이후에는 사형 집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게 실현성이 없을 때는 오히려 역작용이 나서 윤석열 피고인을 영웅으로 만들어줄 위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손령> 그럼 현실적인 판결은 무기징역이 나오는 게 좀 적정하다고 보시는 것 같네요.
조갑제> 어제 물론 적정하다고 봅니다마는 그보다 더한 것은 사형밖에 없는데 사형은 집행되지 않고 있는데 사실은 이번 기회에 우리나라에서 사형 문제를 한번 공식화해서 정리할 필요는 있어요. 우리 법에는 사형 집행이 이루어지도록 돼 있는데 그게 실시를 하지 않고 있으니까 여기 상당히 법에 대한 불신을 부릅니다. 그와는 별도로 저는 어제 절망적으로 본 게 이분이 최후 진술을 할 때 꼭 이 말은 했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게 있었어요. 부정선거 음모론입니다. 부정 선거는 없었잖아요. 그렇죠. 세계에서 가장 공정하게 치러지는 한국의 선거를 부정 선거라고 망상을 해서 군대를 동원해서 우리 역사상 처음으로 국회와 선관위를 습격하도록 만든 데 대해서 계엄에 대해서는 자기의 논리가 있다 하더라도 부정선거 음모론은 거짓말이었다는 것은 이것은 명백한 사실이잖아요. 여기에 속아 넘어간 사람이 한때 한국 사람 전체 성인 중에 한 30%가 됐습니다. 특히 보수가 집중적으로 여기에 속아 넘어가서 지금도 이 부정선거 음모론자가 한국 보수를 분열시키고 웃음거리로 만들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내가 판단을 잘못했다. 나를 믿고 부정선거 음모론에 빠졌던 사람에게 사과하고 반성한다. 이 이야기는 했어야 돼요. 이 이야기를 하지 않는 걸 보고 이분은 민족 반민주적뿐만 아니라 반민족적 범죄를 저질렀다고 봅니다. 아니 세계에서 가장 머리 좋은 한국 사람인데 IQ가 가장 높고 학력도 최고인데 어떻게 30%를 황당무계한 부정선거 음모론에 믿도록 했느냐 이거죠.
손령> 그럼 사형은 실질적으로 좀 찬성을 하시는 편인가요? 아니면 좀 반대하시는 편인가요?
조갑제> 저는 사형 집행 문제에 대해서 우리나라에서 그게 국민투표 사항인지는 모르지마는 명백하게 한 다음에 사형 선고를 해야지 실현 가능성이 없는 걸 했다가는 오히려 반작용이 더 클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손령> 12·3 비상계엄은 내란이 맞다고 생각하십니까?
조갑제> 친위쿠데타죠. 그게 뭐 저 법률적으로 구성하면 그게 내란도 되고 국권 문란도 되는데 친일쿠데타는 권력 가진 사람이 군대를 동원하는 겁니다. 친위쿠데타는 실패할 확률이 거의 없어요. 근데 이번에는 실패를 했습니다. 그 이유는 이 사람이 무능해가지고 군대 안 간 사람이 군대를 동원한다는 게 얼마나 무서운 줄 모르고 병정 놀이하듯이 했다가 실패를 하고 실패하니까 변명을 계몽령이라고 이렇게 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친위 쿠데타는 실패할 수가 없는데 실패한 것은 이 사람의 무능인데 우리나라는 성공한 쿠데타도 처벌한 나라입니다. 성공한 전두환의 12.12 그리고 5.17 계엄 확대를 묶어가지고 그것도 소급 입법을 해가지고 처벌을 했어요. 아니 성공한 쿠데타를 처벌한 나라인데 실패한 쿠데타를 처벌하지 말아달라고 한다면 이게 말이 됩니까?
손령> 국민의힘이 당명 교체까지 하기로 했습니다. 쇄신의 역할을 할지는 의견이 분분한데 정당 해산해야 된다는 주장까지 극단적으로 나오고 있잖아요. 이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조갑제> 저는 오늘 새벽에 마치 심야 쿠데타를 하듯이 윤리위원회가 한동훈 전 대표로부터 일체의 소명도 듣지 않고 단 하나의 이유로 윤석열 부부를 비판하는 글을 썼다는 그 하나의 이유로 제명을 하는 걸 보고 이 당은 윤석열 파가 아직도 장악하고 있고 그렇다면은 우리 정당은 내란 정당이니까 해산해 달라는 어떻게 보면 호소문처럼 들렸습니다. 또 지금 국민의힘은 당원들과 의원들이 극우파가 장악한 이 당권파에 의해서 계속 끌려다니고 있어요. 그래서 당원과 의원들이 결단해야 됩니다. 만약 이런 장동혁 체제를 몰아내지 못한다면은 그것도 국민들에게 우리 정당은 극우정당이다. 그리고 내란 비호 정당이다. 우리를 해산시켜달라든지 아니면 선거를 통해서 해산시켜달라든지 이런 논리가 성립되는 거 아닐까요?
손령> 지금도 말씀을 하시긴 했는데 지금 국민의힘의 경우 극우라고 보십니까? 보수라고 보십니까?
조갑제> 극우입니다. 보수가 아닙니다. 극우는 보수의 일부가 아니고 보수의 반대말입니다. 극우는 오히려 극좌와 친해요. 극우의 3대 조건이 있습니다. 첫째 법을 부정합니다. 헌법을 부정해요. 그러니까 불법 계엄을 옹호하는 거죠. 그리고 거짓 선동을 합니다. 부정선거 음모론입니다. 그리고 인종적 선동을 해요. 부정선거를 중국 사람이 획책했다 해가지고 반중 선동하는 거 이 세 가지 조건을 갖췄기 때문에 지금 장동혁 체제가 지도하는 국민의 힘은 완벽한 극우 정당입니다.
손령> 완벽한 극우 정당이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합니까? 가장 큰 문제가 뭡니까?
조갑제> 그거는 국회의원 국민의힘 소속 107명의 국회의원 그리고 당원들이 들고 일어나야 됩니다. 그러니까 극우를 쫓아내야 되죠. 그렇게 해야 국민의힘이 보수 정당을 자처할 수 있는 거지 지금은 국민의힘이 보수 정당이 아닙니다. 극우정당입니다. 여기 하나 극우 컬트 정당입니다. 왜 내가 컬트라고 하느냐 사실상 윤석열을 교주로 모시고 있는 거 아닙니까? 부정선거 음모론이라는 게 이게 광신도입니다. 극우 플러스 컬트면은 굉장히 이게 악성이에요. 이분들은 보통 자폭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아요.
손령> 최근에 고성국 씨가 입당을 했고 전한길 씨의 행보도 좀 주목을 받고 있는데 이분들의 행보가 당에 도움이 될까요?
조갑제> 그 사람 그런 사람들 그러니까 딱 이렇게 계열을 세우면 이러죠. 윤석열이 제일 위에 있고 그 밑에 황교안 그다음에 고 모, 전 모, 그다음에 장동혁 이런 사람들이 딱 한 계통 아닙니까? 그 윤석열 파라 이거예요. 그러니까 윤석열 씨는 지금 법적 단죄를 받고 있지만은 이 잔존 세력이 지금 국민의 힘을 장악해가지고 국민의힘을 극우화시킴으로써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에 도전하고 있는 겁니다.
손령> 그럼 국민의힘이 앞으로 회생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조갑제> 그건 간단해요. 지금 장동혁 체제를 스스로의 힘으로 정리할 것이냐 그게 불가능하다면 국민들이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서 정리를 해줄 거예요.
손령> 정리를 하면 회생 가능성은 있다 이렇게 평가를 하시는 건가요?
조갑제> 이제 참패한다는 이야기인데, 참패한 다음에 극우당과 보수당이 갈라지든지 아니면은 국민의힘 안에서 그때 비로소 이 자생 운동이 일어나가지고 스스로의 힘으로 장동혁 체제를 몰아내고 보수의 어떤 조건을 갖추든지 그렇게 되지 않을까요?
손령> 현재 국민의힘은 극우라고 아까 말씀을 하셨는데 현재 우리나라에서 정통 보수가 있습니까?
조갑제> 현재의 정통 보수는 보수층으로만 있어요. 보수 세력은 당을 뺀다면은 보수 언론을 보수 세력으로 보면 남아 있어요. 그러나 보수당은 없습니다.
손령> 짧게 질문 하나만 더 드리겠습니다. 지금 내란 이후에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이재명 대통령이 이혜훈 장관 후보자를 지명을 했고 아마 그걸 통해서 통합의 메시지를 내고 싶었던 것 같은데 지금 그 의도 성공했다고 보십니까?
조갑제> 저는 아니 이혜훈 씨가 윤어게인 세력 아니었어요. 또 그분이 능력자가 아니지 않습니까? 엄청난 능력을 가진 사람은 좌우 여야를 떠나서 국가를 위해서 쓰도록 해야 됩니다. 그 게 맞지 않아요. 그러면 잘못 선택한 거라고 봅니다.
손령> 잘못한 판단이었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조갑제>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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