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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솔잎
이틀 만에 극적 타결‥첫차부터 운행 재개
입력 | 2026-01-15 06:06 수정 | 2026-01-15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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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서울 시내버스 파업이 끝났습니다.
노사간 임금 협상이 어젯밤 극적으로 타결됐기 때문인데요.
◀ 앵커 ▶
시내버스는 오늘 새벽 첫 차부터 정상 운행되고 있습니다.
박솔잎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임금 협상을 두고 교섭에 나선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어젯밤 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지난 12일 1차 협상이 불발돼 총파업에 돌입한 지 이틀 만입니다.
노조는 이틀간 이어진 파업을 철회하고 오늘 첫차부터 일터로 복귀했습니다.
[박점곤/서울시버스노동조합 위원장]
″파업으로 인해서 서울 시민이 그동안에 고통을 겪었던 것은‥ 진심으로 서울 시민에게 사과를 드립니다.″
어제 오후 3시부터 2차 협상에 돌입한 노사는 당초 밤 9시로 예고했던 마감시한을 넘겨 자정까지 마라톤협상을 이어갔습니다.
이틀간 총파업으로 시민 불편이 극에 달하자, 노사 모두 부담이 커지면서 입장차를 좁힌 겁니다.
[김정환/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지금이라도 잘 합의가 마무리돼서 추운 겨울에 시민들 불편함이 없어진 것 같아서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번 협상의 핵심은 임금 인상률이었습니다.
노조는 지난해 서울시 공무원과 지하철 노동자 임금 인상 폭과 같은 ′기본급 3% 인상′ 입장을 고수했지만, 사측은 무리라고 맞섰습니다.
결국, 양측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안에 따라 임금 2.9퍼센트 인상에 합의했고, 조합원 정년도 현재 만 63세에서 2027년 만 65세까지 단계적으로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노사가 첨예하게 대립했던 정기상여금의 통상임금 반영 부분은 재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비상수송대책을 해제하고 대중교통 운행을 모두 정상화했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시민들에게 송구하다며 대중교통을 더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틀간 이어진 출근길 교통 대란은 끝이 났지만, 노사가 추후 재논의하기로 한 쟁점들이 남아있어 불씨는 여전합니다.
MBC뉴스 박솔잎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