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최황지

강풍에 산불 진화 난항‥이 시각 전남 광양

입력 | 2026-01-22 06:14   수정 | 2026-01-22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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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 전남 광양시 옥곡면에서 발생한 산불 소식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산불 확산세가 심상치 않아 국가소방동원령까지 발령됐었는데요.

최황지 기자, 밤이 되면서 시야 확보도 어렵고 바람도 세게 불어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하는데 현재까지 얼마나 불길이 잡혔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전남 광양시 옥곡면 산불 지휘본부가 차려진 옥곡중학교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제가 있는 곳에선 불길이 선명히 보이지는 않지만 현장엔 매캐한 연기가 가득합니다.

제 뒤 산길은 출입이 금지됐는데요.

간밤 진화 작업에 쓰인 물이 도로 위로 얼면서 소방 차량 진입이 금지됐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화재 진화율은 90%, 잔여 화선은 400m 남짓한 상황입니다.

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산불 확산 상황을 점검한 뒤 헬기도 다시 투입할 방침입니다.

앞서 소방청은 화재 발생 약 5시간 만인 어제저녁 8시,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특수 장비를 동원한 야간 진화 작업에 나섰는데요.

현재까지 인력 1,654명, 장비는 모두 193대가 투입됐습니다.

광주와 전북, 경남과 대구에서 산불 전문 진화차와 재난 회복 지원 차량이 투입됐고, 산림당국도 공중진화대와 산불재난 특수진화대 등을 동원해 야간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밤에는 시야 확보가 어려운데다 강한 바람까지 불어 불길이 번지면서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번 산불은 광양시 옥곡면의 한 주택에서 시작돼 바람을 타고 인근 야산까지 번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불이 광양 옥곡면에서 진상면 내금 일대까지 번지며, 현재까지 주민 388명이 인근 면사무소와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를 마쳤습니다.

소방과 산림당국은 우선 불을 다 끄고 난 뒤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광양시 옥곡면 산불 현장에서 MBC뉴스 최황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