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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비즈&트렌드] 엑스레이부터 배터리까지‥우주로 가는 K산업
입력 | 2026-02-09 07:40 수정 | 2026-02-09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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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 항공우주국, NASA 우주선에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만든 엑스레이 제품이 들어가게 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발사대와 우주복, 우주망원경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까지, 우주 탐사 분야에서 우리나라 산업계의 영역이 점차 넓어지고 있습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등에 메고 다니는 가방을 열자 카메라를 닮은 기계가 나옵니다.
들고 다니면서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엑스레이입니다.
엑스레이를 영상으로 변환하는 장치인 디텍터 위에 손을 올리고, 초점을 맞춘 뒤 촬영하면 10초도 안 돼 노트북에 사진이 뜹니다.
엑스레이 튜브를 비롯한 핵심 장치를 소형화하고 방사선 차폐 장치를 기계 안에 넣어, 주로 고정된 장소에서 대형 기계로 이뤄졌던 엑스레이 촬영을 어디서든 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미국항공우주국, NASA는 지난 1년여의 평가 끝에 우리 기술로 만든 이 휴대용 엑스레이를 우주 탐사 임무에 투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4kg에 불과한 무게는 미국, 일본의 제품과 비교해 최대 5kg 더 가볍고, 해상도도 2배나 높습니다.
[이레나/레메디 기술고문]
″우리 제품이 실렸을 때 그분들의 생명이 얼마나 길어지는지를 테스트했다고 그러더라고요. 비파괴검사를 하는 데도 사용을 한다고 합니다.″
손에 들고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우주복이나 기계 내부에 혹시 있을 수 있는 미세한 균열을 찾아내는 데도 유리합니다.
NASA는 올해 안에 우리나라의 휴대용 엑스레이를 국제우주정거장으로 보내 테스트를 한 뒤, 심우주를 탐사하는 아르테미스 임무에도 투입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NASA는 우주복의 심장 역할을 하는 핵심 전력원에도 우리나라 기업이 만든 리튬이온 배터리를 이용합니다.
영하 60도 이하의 초저온에서도 제 성능을 유지하는 기술력을 인정해 2016년부터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만든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 역시 초대형 발사체 ′스타십′에 LG에너지솔루션의 원통형 배터리를 사용합니다.
이 외에도 발사대에 사용되는 초대형 단조 부품과 우주 망원경의 핵심인 고정밀 광학 렌즈까지, 우리 산업계는 우주 탐사 분야에서도 점차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상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