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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전에 진 빠졌나‥'연장 패배' 8강 먹구름

입력 | 2026-03-09 07:26   수정 | 2026-03-09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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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WBC 야구대표팀이, 대만에 연장 승부 끝에 졌습니다.

17년 만에 2라운드 진출을 기대했지만 일본에 이어 2연패를 당하면서, 다시 경우의 수를 따지는 처지가 됐습니다.

현지에서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승 후보′ 일본을 상대로 대표팀은 당당했습니다.

현역 빅리거 기쿠치를 두들겨 먼저 석 점을 뽑았습니다.

오타니와 스즈키에게 홈런 3방을 허용하고도 김혜성이 동점 투런포로 다시 긴장감을 불어넣었습니다.

기대 이상의 경쟁력을 보여줬지만 구원진에서 밀려 패한 게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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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경기를 치르고 낮 12시에 곧바로 대만전에 나선 대표팀.

빡빡한 일정 탓인지 타선이 침묵했습니다.

강속구 투수 구린루이양에게 막혀 4회까지 한 점도 뽑지 못했습니다.

한 점차로 끌려가던 6회, 김도영이 흐름을 바꿨습니다.

관중석 상단에 꽂히는 역전 투런포를 터뜨리고 방망이를 화끈하게 내던졌습니다.

8회 더닝이 2점 홈런을 허용했지만 김도영이 다시 한번 우중간 2루타로 김혜성을 불러들여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연장 10회 승부치기에서 희비가 갈렸습니다.

1루수 위트컴이 아쉬운 선택으로 1-3루 위기를 자초했고 대만이 희생 번트로 결승점을 뽑았습니다.

우리도 10회말 기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김혜성의 땅볼 때 3루 주자 김주원이 홈에서 아웃 되면서 반전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결국 1승 뒤 2연패를 기록한 대표팀은 조 4위로 추락했습니다.

[류지현/야구대표팀 감독 (어제)]
″꼭 이겨야 되는 경기에서 결과가 마지막에 좋지 않았고 경우의 수가 남아 있기 때문에 내일 또 준비하겠습니다.″

대표팀이 8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호주를 2실점 이하로 막으면서 5점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합니다.

[김도영/야구대표팀]
″너무 아쉽고 아직 경기 남아 있기 때문에 이제 끝까지 죽을 힘을 다해 싸워서 꼭 좋은 결과 얻고 오겠습니다.″

계산은 복잡해졌지만 해야 할 일은 단순합니다.

마지막 호주전 시원한 대승만이 8강 진출의 유일한 길입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김태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