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오해정

[비즈&플러스] '지역 특색' 올리브영 인기?‥로봇이 개 산책을?

입력 | 2026-04-17 07:41   수정 | 2026-04-17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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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우리 산업계의 주요 소식과 그 의미를 알아보는 시간, <비즈&플러스>입니다.

금요일 이 시간은, 산업 담당하고 있는 오해정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오 기자님,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떤 소식부터 알아볼까요?

◀ 기자 ▶

요새 우리 K뷰티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인데요.

유통업체들이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매장과 제품을 선보여서 더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현장 영상 보시겠습니다.

제주도 함덕에 위치한 올리브영 매장, 돌하르방이 매장에 오는 손님들을 반갑게 맞아줍니다.

3층 매장 꼭대기에는 루프탑이 설치돼 있어 방문객들이 야외 의자에 앉아 제주도 바다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제주도 매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감귤을 활용한 립밤과 핸드크림도 판매합니다.

천년고도 경북 경주에 위치한 CJ올리브영 경주황남점.

경주의 상징적인 건축 양식인 기와지붕과 서까래를 그대로 살려 근처 대릉원, 첨성대 같은 문화유산과 자연스레 어우러지도록 디자인했습니다.

건물 가운데에는 50평 규모의 중정을 갖춰 관광객들이 단순히 쇼핑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체류형 공간도 마련했습니다.

최근 서울을 벗어나 부산, 제주, 경주 등 다양한 지역을 여행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늘면서 단순한 쇼핑 공간이 아닌 지역 정체성을 반영한 관광 콘텐츠 공간으로 외연을 확장시킨 것입니다.

[이승훈/CJ올리브영 과장]
″앞으로도 지역 상권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매장을 통해 K뷰티와 지역 관광이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만들어 나갈 예정입니다.″

◀ 앵커 ▶

CJ올리브영 매출이 지난해만 5조 8천억 원을 기록했는데요.

전반적으로 소비가 침체된 상황에서 어떻게 이런 독주가 가능한 건가요?

◀ 기자 ▶

외국인 관광객 필수 코스가 바로 올리브영을 들르는 거라고 합니다.

전체 매출 28%를 외국인이 올릴 정도로 K뷰티에 대한 수요를 가장 많이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독특한 손님 응대 방식도 인기 비결인데요.

손님이 와도 물건을 먼저 권하거나 오래 구경해도 눈치 주지 않는 의도적인 무관심 전략, ′하프 응대′를 해서 고객들이 맘 편히 물건을 고를 수 있게 했습니다.

국내 유통망을 확보하지 못한 중소 뷰티 브랜드를 적극 발굴해서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인 전략도 주효했습니다.

◀ 앵커 ▶

올리브영뿐만 아니라 다이소, 무신사와 같은 신흥 유통 강자들이 등장하면서 백화점 같은 기존 유통 업계는 어려움을 겪었을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이런 백화점들도 자신들의 강점을 이용해서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맞습니다.

백화점업계는 식품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백화점들이 패션과 리빙을 놓고 경쟁을 했거든요.

최근에는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식품관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신세계백화점이 국내 최대의 식품관을 선보인 데 이어 롯데도 노원점에 550평 규모의 프리미엄 식품관 ′레피세리′를 열었는데요.

신선 식품과 미식 콘텐츠를 결합한 ′취향형 신선 미식전문관′이 콘셉트입니다.

과일은 매년 우수한 품질을 유지하는 검증된 생산자의 상품만 소개하고요.

고기도 최상급 풍미를 자랑하는 투뿔급 한우부터 순종 듀록, 제주 흑돼지처럼 품종과 산지별로 특화한 제품들을 판매한다고 합니다.

또한 170여 종의 프리미엄 반찬을 갖춘 한식 아카이브도 선보였습니다.

◀ 앵커 ▶

다음으로 로봇 소식,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코너에서 소개한 적이 있는 로봇이죠.

네발로 걷는 로봇, 스팟이 이제 강아지를 알아서 산책시킬 정도로 똑똑해졌다고요?

◀ 기자 ▶

네, 스팟이 최근 구글의 로봇용 AI, 제미나이 로보틱스를 탑재했는데요.

상황과 맥락을 이해하고 자율적으로 추론하는 능력까지 갖추게 됐다고 합니다.

준비해 온 영상 보시겠습니다.

주인의 지시에 맞춰 스팟이 알아서 현관에 흩어진 신발을 신발장에 정리하고 바닥에 떨어진 옷도 집어서 정리합니다.

반려견 ′코다′를 산책시키고 함께 공놀이하는 역할까지 완벽히 수행합니다.

스팟이 칠판에 적힌 주인의 손글씨 메모만 읽고 상황을 파악해 맡겨진 역할을 수행한 것입니다.

구글과의 협업으로 스팟의 시각 능력이 비약적으로 높아져서 공장이나 산업현장의 복잡한 계기판을 직접 읽고 위험 요인도 탐지할 수 있습니다.

구글의 최신 AI모델인 제미나이를 탑재하면서, 스팟이 단순한 반복 수행 로봇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지능형 로봇으로 진화한 건데요.

현대차그룹은 스팟을 향후 기아의 목적기반차량, PBV와 조합해 배달 시장에도 진출시킨다는 계획입니다.

◀ 앵커 ▶

로봇의 역할이 정말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해정 기자, 오늘도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기자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