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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철
이란, 통행료 계좌 개설‥푸틴에 지지 요청
입력 | 2026-04-28 06:09 수정 | 2026-04-28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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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에게 통행료를 받기 위해, 전용 계좌를 개설했습니다.
또, 푸틴 대통령을 찾아가 협조를 요청하는 등 외교전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윤성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란 중앙은행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로부터 통행료를 거두기 위해 4개의 전용 계좌를 개설했습니다.
각각 달러와 위안화, 유로화, 리알화 거래가 가능한 특수 계좌입니다.
이란 의회 관계자는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에 부과하는 수수료는 해당 계좌들로 입금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약 5분의 1이 지나는 전략적 요충지여서, 통행료가 징수될 경우 상당한 파장이 예상됩니다.
이란 석유 4백만 배럴을 실은 유조선 여러 척이 미군의 봉쇄를 뚫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는 외신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이란의 통행료 징수 움직임에 대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란과 협의하고 통행료도 내라는 건 해협 개방이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누가 국제 수로를 이용할 수 있고 얼마를 내야 하는지 결정하는 체제를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도 했습니다.
미국과의 2차 회담이 불발된 이후 이란의 외교적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종전 협상을 이끄는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러시아를 찾아가 푸틴 대통령에게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이란 최고지도자의 메시지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러시아 또한 이란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전략적 관계를 지속하는 데 전념하고 있음을 재확인합니다.″
[아바스 아라그치/이란 외무장관]
″이란에게는 어려운 시기에 지지를 보내는 러시아와 같은 우방이 있다는 것이 증명됐습니다. 이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미국과 이란 종전 협상의 선결 과제였던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 협상도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레바논 정부와 이스라엘 정부의 직접 회담은 ′중대 죄악′이라며 결사항전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헤즈볼라의 미사일이 10% 정도만 남았지만, 로켓과 드론 위협은 여전하다면서 군사행동 지속에 무게를 뒀습니다.
MBC뉴스 윤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