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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현
선거 돌입했는데 당대표는 어디?‥"사실상 궐위"
입력 | 2026-04-28 06:42 수정 | 2026-04-28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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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본격적으로 선거 운동에 나선 국민의힘 후보들은 선거에 악영향을 끼칠 걸 우려해, 장동혁 지도부와 거리를 두는 분위기입니다.
당내에선 장동혁 대표가 선거에 미치는 영향력을 줄이기 위해, 김기현·나경원· 안철수 의원에게 선대위원장 직까지 제안했습니다.
이문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잘 다녀오겠습니다.″
시정 업무를 중단하고 2주 이상 빨리 선거운동에 돌입한 건데, 그 이유는 다급함이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어제)]
″정원오 후보에 비해서 여론조사상 수치가 조금 떨어집니다. 꼭 이겨서 서울시를 지키고 정권의 독주를 막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오 시장은 첫 후보 일정으로 청계천 등에서 시민들을 만났지만, 당 지도부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도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공식 출마 선언을 했지만, 빨간 점퍼조차 입지 않았습니다.
[박형준/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어제)]
″중앙당이 어떤 정치 행위로 인해서 후보들이 판단을 받아야 될 상황이 흐려진다면, 그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을 하고.″
후보들이 본격 선거 운동에 나서는데도 지도부의 모습은 찾기 어려운데, 당에서는 장 대표가 사실상 직무수행을 못 한다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배현진/국민의힘 의원 (어제)]
″지금은 존재감을 스스로 감춘다면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가 이미 조성됐다고… 제가 ′사실상의 궐위 상태′라고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최다선 주호영 의원도 ″당 지지율 15%면 당연히 물러나야 한다″며 장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의원 (지난 26일)]
″이번 선거가 ′폭망′해야 장동혁 대표가 물러난다고 할 정도니까… 당 대표나 이런 사람들이 좀 공심을 가지고 했으면 좋겠어요.″
송언석 원내대표가 당내 중진인 김기현·나경원·안철수 의원에게 선대위원장직을 제안한 가운데, 장 대표가 선대위에 합류할 경우 선거가 오히려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당내 우려까지 나옵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