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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경
[이 시각 세계] 대서양 호화 크루즈서 한타바이러스‥3명 사망
입력 | 2026-05-07 07:16 수정 | 2026-05-0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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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입니다.
대서양을 항해하던 초호화 크루즈선에서 한타바이러스 감염이 잇따르며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이번 사례가 ′사람 간 전파′일 가능성을 의심하며 정밀 역학 조사에 착수했는데요.
또 전염 위험도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 코로나19와는 다른 상황이라고 설명했지만, 해당 크루즈 선은 여러 나라에서 입항을 거부당했습니다.
1인당 요금이 최대 3천7백만 원에 달하는 네덜란드 선적의 초호화 크루즈선 ′MV 혼디우스호′입니다.
지난달 아르헨티나를 출발해 남극과 남대서양 오지를 항해하던 이 배는, 현재 사실상 거대한 해상 격리 시설로 변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네덜란드 부부 등 승객 3명이 한타바이러스 관련 증상으로 숨졌고, 확진과 의심 사례는 모두 8건으로 늘었습니다.
한타바이러스는 보통 쥐 같은 설치류의 배설물 등을 통해 감염되는데요.
하지만 이번 환자들에게서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한 안데스 변종이 확인되면서, WHO 역시 밀접 접촉자들 사이에서 사람 간 전파가 있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WHO는 최초 감염자가 크루즈 승선 전에 이미 감염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데요.
그러면서 한타바이러스는 코로나19처럼 공기를 통해 빠르게 퍼지는 질병은 아니라며, 현재 단계에서 전반적인 공중보건 위험은 낮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감염 우려로 여러 나라에서 입항을 거부당했던 이 크루즈선은, 스페인 정부의 인도주의적 결정에 따라 사흘 뒤 카나리아 제도에 입항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