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정상빈

오늘 마지막 협상‥정부 긴급조정권 발동 검토

입력 | 2026-05-18 06:04   수정 | 2026-05-18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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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삼성전자 파업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대국민 담화까지 해가며 협상 타결을 강하게 요청했는데요.

◀ 앵커 ▶

그러면서도, 실제 파업이 발생한다면, 긴급조정권을 발동할 수 있다는 뜻을 드러내며, 압박 수위를 한층 올렸습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삼성전자 노사의 사실상 마지막 협상 기회를 하루 앞둔 일요일, 김민석 국무총리는 ′긴급 조정권′ 발동을 시사했습니다.

″정부가 현재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면서 긴급 조정 등 모든 대응 수단의 활용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석/국무총리]
″정부는 국민 경제 보호를 위해 긴급 조정을 포함한 가능한 모든 대응 수단을 강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협상이 결렬될 경우 정부가 직접 개입할 수도 있다는 뜻을 드러내며 노사 양측에 평화적으로 협상을 마무리하라고 강하게 압박한 겁니다.

정부는 실제로 파업이 벌어지면 국가 경제를 위협할 위기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민석/국무총리]
″수출 감소, 금융시장 불안, 수많은 협력 업체들의 경영과 고용 악화, 국내 투자 위축 등 국민 경제 전반에 깊은 상처를 남길 것입니다.″

특히 매년 영업이익의 일부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도록 제도화해달라는 노조의 요구에도 정부는 우려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다른 기업들에서도 비슷한 요구가 이어지면 국내 산업 전체가 휘청일 수 있다는 겁니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영업이익 비율에 따른 성과급 지급이 제도화되면 우리나라에 누가 투자를 하겠느냐″며 ″정부 최대의 위기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노총은 ″과장된 손실 규모를 근거로 긴급조정권 발동까지 거론하고 있다″며 ″이는 매우 부적절하다″고 반발했고, 진보당과 정의당도 ″노동3권을 무력화하는 시도″라며 김 총리를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