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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찬
광주, 더러워서 안 간다?‥망언 더 보탠 국힘
입력 | 2026-05-20 06:40 수정 | 2026-05-20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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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에 ″더러워서 안 간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더러워서″가 아닌 ″서러워서″였다고 반박했습니다.
법적 조치까지 운운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발언을 들었던 기자들의 기억과 상황이 녹음된 음성 파일은 그 해명과 다릅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5·18 민주화 운동 기념일이었던 지난 18일.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지방선거 지지를 위한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비공개 티타임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송 원내대표는 장동혁 대표의 광주행에 대한 질문에, 어떤 상황이 생길지 모르겠다며 ″난 더러워서 안 간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한 광주 시민들의 항의 가능성 등에 ″더럽다″고 표현한 셈입니다.
송 원내대표는 웃으며 가볍게 던진 말이었지만, 내용은 전혀 가볍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논란을 더 키운 건, 국민의힘 해명입니다.
원내대표실은 ″송 원내대표는 해당 표현을 사용하지 않았다″며, ″′더러워서′가 아니라 ′서러워서′였다″고 주장했습니다.
관련 보도들이 나가자, 국민의힘은 법적 조치까지 언급했고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송 원내대표와 함께 있던 기자들은 ″더러워서″라고 받아 적었고, 상황이 녹음된 음성 파일에서도 ′서러워서′는 들리지 않았습니다.
여권에선 ″망언″, ″광주를 모욕하는 정치″라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국민의힘에서도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 나왔고, 개혁신당에서는 선거를 망치는 발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천하람/개혁신당 원내대표 (18일)]
″송언석 원내대표가 이런 식으로 한다는 것은 전국 선거를 망치는 일이거든요. 해당 행위예요. 이런 거는…″
광주 5.18단체도 국민들이 바보가 아니라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어게인′ 인사들이 5·18 왜곡과 폄훼를 반복하는 상황에, 송 원내대표 발언도 무책임하고 오만하다고 꼬집었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