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문화
스포츠
뉴스투데이
정한솔
"간첩·빨갱이" 망상에 막말‥'극단 혐오'만 남아
입력 | 2026-06-17 06:30 수정 | 2026-06-17 06:31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체육단체 사람들의 경기장 진입을 두고 찬반으로 갈라진 시위대는, 급기야 서로에게 욕설까지 퍼부으며 맹비난했습니다.
◀ 앵커 ▶
증거인멸을 위한 폭발 사고가 날 수 있다는 허무맹랑한 음모론도 터져 나왔습니다.
정한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길을 터달라는 체육인들 호소에 시위대는 찬반 두 쪽으로 갈라졌습니다.
옥신각신 싸우더니 서로 욕설도 퍼붓습니다.
[시위대]
″간첩들, 빨갱이 XX들. <김정은 XXX 해보세요.>″
생각이 다르면 극단적으로 적대시하는 겁니다.
경찰관 모욕도 반복됐습니다.
가짜 경찰, 중국 공안이라며 몰아붙였고, 경찰 간부가 경고 방송을 하자, 따라다니며 소리를 질러댑니다.
[시위대]
″관등성명 대라고요! 관등성명! 관등성명!″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찾아와 상황 정리를 시도했지만 일부는 극언도 서슴지 않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지금 한 분이 입구를 막고 계십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지금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저 사람 죽이고 가면 돼.>″
[시위대]
″야 인마 똑바로 해라, 이 XX야. 유승민. <유승민 너 나중에 죽어 이놈아.>″
정부가 증거 인멸을 위해 고의 폭발 사고를 낼 수 있다는 터무니 없는 음모론도 활개 쳤습니다.
[김현태/유튜버]
″(경기장) 안에서 가스 폭발을 때릴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증거인멸 하려면 불이 제일 좋거든. 그래서 저도 화재를 내려고 하지 않나‥″
경찰을 향한 막말 선동도 나왔습니다.
[전한길/유튜버 (그제)]
″우리가 패가망신 먼저 하는지 박정보 (서울경찰청장) 네 목이 먼저 잘리는지 한번 보자고.″
극우 세력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참정권을 지키겠다는 목소리가 점점 설 자리를 잃고 있습니다.
끝내 열리지 않은 핸드볼경기장 출입문 앞을 지키던 시위대 사이로 ′윤석열 무죄, 계엄은 정당했다′라고 적힌 대형 팻말도 등장했습니다.
경찰은 시위 참가자 2명을 폭행한 40대 남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고, 앞서 방송사 기자를 폭행한 피의자 1명을 특정해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MBC뉴스 정한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