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장인수

수출입은행 채용비리 수사 의뢰

입력 | 2018-01-13 10:29   수정 | 2018-01-13 11:01
기획재정부는 어제(12일) 수출입은행의 한 실장급 인사가 전임자에게 인사 청탁을 한 정황을 확보하고 서울지방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재부는 2014년 수출입은행에 특채로 입사한 현직 실장이 당시 채용 과정에서 전임 실장을 찾아가 인사 청탁을 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재부는 이같은 내용이 정리된 수출입은행 내부보고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출입은행은 면접전형 비중을 지나치게 높게 배정하거나 세부 평가 없이 종합 등급을 매기는 등 일부 채용절차를 부적절하게 운용해 온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또 인턴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과정에서 채용 인원을 계획과 다르게 조정해 일부 인턴을 불합격 처리한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기재부는 이 같은 의혹에 대해 공공기관 채용비리 특별대책본부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