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재경

공정위, 구글코리아 조사…시장지배력 남용혐의

입력 | 2018-08-25 13:27   수정 | 2018-08-25 15:58
공정거래위원회가 국내 게임업체들에게 ′갑질′을 한 혐의로 구글코리아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서울 강남구 구글코리아 본사를 찾아 시장지배력 남용 혐의로 약 3주간 강도 높은 현장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구글코리아는 독점적 지위를 남용해 국내 게임업체에 자사 모바일 앱 플랫폼인 ′구글 플레이스토어′에만 앱을 출시하도록 강요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에 따르면 구글플레이는 지난해 국내 앱 마켓 시장의 61.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달 유럽연합은 구글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운영체계로 시장지배력을 남용했다며 구글에 역대 최대 과징금인 43억 4천만 유로, 우리 돈으로 5조 7천여억 원을 부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