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고현승

1%대 저금리 기조에 시중 부동자금 사상 최대 수준

입력 | 2018-09-02 11:02   수정 | 2018-09-02 16:12
연 1%대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시중 부동자금이 사상 최대 수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은행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금과 요구불예금, 저축성예금 등을 더한 시중 부동자금은 올해 6월 말 현재 1천117조 3천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시중 부동자금은 2016년 12월 말 처음으로 1천억 원을 넘어섰으며, 지난해 말 1천72조 원에 이어 올해 들어서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무엇보다 한국은행이 연 1%대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저금리 영향으로 가계대출은 6월 말 현재 1천493조 원까지 늘었으며, 갈 곳을 찾지 못한 시중자금이 부동산과 가상화폐 등으로 흘러들면서 거품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는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