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고현승

김동연 "부동산시장 투기에 불안심리 편승"

입력 | 2018-09-07 16:16   수정 | 2018-09-07 17:05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최근 부동산 과열 문제와 관련해 ″일부 투기적 수요에 불안 심리가 편승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오늘 수소생산업체와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유동성 문제와 관련해 부동산시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유동성이 수소경제 등 건전한 투자 쪽으로 갈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또 보유세 문제와 관련해 정부의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이 국회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며, ″보유세 등 조세 정책이 부동산 안정 목적만 가진 것은 아니지만,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수소생산업체 간담회에서 김 부총리는 수소 생산과 저장·운송 관련 핵심 기술개발과 수소생산기지 건설 등을 정부가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동연 부총리는 자동차, 조선, 철강 등 ″주력 산업의 성장 엔진이 식고 있다″고 진단하고, ″혁신성장은 우리 경제의 생존이 걸린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한국경제의 반도체 의존도가 심각해지고 있고 산업구조가 엄중한 상황이지만 ″역설적으로 보면 경제 구조개혁을 할 수 있는, 해야만 하는 골든 타임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