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조재영
보이스피싱 사기 수법이 갈수록 진화하면서 올해 상반기 피해액이 1년 전보다 70% 넘게 급증했습니다.
특히 40-50대 남성엔 대출 빙자, 20-30대 여성과 고령층엔 정부기관 사칭 등 이른바 ′맞춤형′ 보이스피싱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1천802억 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73.7% 늘었고, 피해자는 2만 1천6명으로 56.4% 많아졌습니다.
이는 매일 116명이 평균 860만 원씩, 10억 원씩 전화금융 사기를 당하는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