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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 의견 2명 나온 10월 금통위, 숨겨진 매파 2명 더 있었다

입력 | 2018-11-06 17:59   수정 | 2018-11-06 18:02
기준금리를 동결한 지난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인상 소수의견이 2명 나온 데 이어 동결에 손을 들었으면서도 인상 필요성을 언급한 위원 2명이 더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통위원 7명 중에 4명이 금리 인상 쪽에 무게를 실은 겁니다.

이들은 소득증가율보다 더 높은 가계대출 증가율, 저금리가 부동산 가격 상승에 미친 영향 등을 거론하며 금리인상의 필요성을 지적했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로 오른 데 이어 기존 위원들의 입장에 크게 변화가 없으면 이달 금통위에서 금리인상 여부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편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KDI는 ″국내 경기가 낙관적이지 못하고 대외적으로도 불확실성이 있는 상황″이라며 기준금리를 당분간 현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