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노경진
지금까진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 대출을 받은 경우 신용점수나 등급이 크게 하락했지만 내년부턴 제2금융권 대출이라도 금리나 유형에 따라 신용평가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제2금융권 대출이라도 담보대출은 제1금융권 대출과 신용등급 하락폭을 동일하게 적용하기로 하는 등 내년부터 보다 세분화된 신용평가 기준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저축은행권 이용자 28만명은 신용등급으로 0.4등급, 제2금융권 대출이라도 중도금 대출이용자 18만명은 0.6등급, 유가증권담보 대출이용자 24만명은 1등급 상승하게 됩니다.
또 현행 10등급제로 돼있는 신용평가도 개개인의 신용평가가 세분화되지 못하고 등급간 절벽효과가 발생해 불이익을 겪는 이들이 많았다며, 신용평가에 점수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대출연체가 신용평가에 반영되는 금액과 기간도 단기연체는 현행 10만원, 5영업일 이상에서 30만원 30일이상으로, 장기연체는 50만원, 3개월 이상에서 100만원, 3개월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