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성현

퇴직연금 중도인출 29%↑…내집 마련·전셋값 충당

입력 | 2018-12-28 12:01   수정 | 2018-12-28 14:03
내 집 마련과 전셋값 충당을 위해 퇴직연금을 중도 인출하는 직장인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퇴직연금 통계를 보면, 지난해 기준 퇴직연금 중도인출 인원은 5만2천 명으로 1년 전보다 29.2% 늘었고, 인출 금액도 1조7천억 원으로 38.4% 증가했습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전월세비 충당을, 30~40대는 주택 구입비 마련, 50~60대는 노후 대비와 장기 요양을 위해 주로 퇴직금을 중도에 찾아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상 근로자 1천83만 명 가운데 554만8천 명이 가입해 가입률은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으며, 퇴직연금을 도입한 전체 사업장도 35만4천 곳으로 5.7% 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