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엄지인

남북, 오늘 적십자회담…北 뒤늦게 명단 통보

입력 | 2018-06-22 06:09   수정 | 2018-06-22 06:11
남북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금강산에서 적십자회담을 열고 8.15 광복절을 계기로 갖기로 한 이산가족 상봉 행사의 구체적인 일정과 규모 등을 논의합니다.

우리 측은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을 수석대표로 통일부 국장 등이 참석하며, 북측은 오늘 새벽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 명단을 알려왔습니다.

우리 측은 오늘 회담에서 이산가족 상봉과 함께 전면적인 생사 확인과 서신 교환, 고향 방문도 북측에 제안할 방침입니다.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이산가족 5만 7천 명의 한을 풀기 위한 프로그램을 잘 논의하고 오겠다″며 다만 한국인 억류자 6명의 석방 문제는 먼저 제기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