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수진

감사원 "교육부 교원수요분석 잘못으로 초등교사 양성인력 부족"

입력 | 2018-08-14 15:54   수정 | 2018-08-14 15:55
교육부가 초등교사 중장기수급계획을 세우면서 신규 채용규모를 적게 예측해 2015년부터 2025년까지 교대 등을 졸업하고 초등교사 시험을 볼 자격이 있는 응시생의 규모가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감사원이 교원양성 및 임용제도 운영실태에 대한 감사를 벌인 결과, 교육부는 2015년부터 2025년까지의 교원수급계획을 수립하면서 초등교사의 정년 외 퇴직 인원을 적게 추정하고, 휴직자가 증가하는데도 결원 보충 인원을 잘못 추정하는 등 신규 채용규모를 적게 예측했습니다.

이로 인해 최종합격자의 1.5배를 선발하는 초등교사 임용시험 1차 합격 인원보다 교대 등을 졸업해 시험 응시 자격을 갖춘 응시생이 1천 3백여 명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사원은 교육부 장관에게 교원수요 분석을 현실성 있게 하고, 초등교사 시험 응시생이 1차 시험 합격자 이상 유지되도록 임용시험을 관리할 것을 통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