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신재웅

김병준 "남북경협 경제효과 170조? 심각한 희망고문"

입력 | 2018-08-16 10:09   수정 | 2018-08-16 10:12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광복절 경축사에서 ″남북경제협력의 효과가 170조 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한 데 대해 ″자칫하면 많은 사람에게 심각한 수준의 희망고문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비핵화 협상이 이렇게 더딘 마당에 남북경제공동체의 경제적 이익 얘기만 하는 게 순서가 잘못된 것은 아닌지 착잡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화살이 빗나가면 과녁을 탓하지 말고 자신에게서 책임을 찾아라′는 뜻의 고사성어 ′반구저신′을 소개하며 ″경제도 새 프레임을 짜서 제 궤도에 올려놔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