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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형석
[영상] 가상세계에서 본 평양 명소…김일성광장은 어디?
입력 | 2018-09-18 11:39 수정 | 2018-09-1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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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평양은 전통 문화재부터 화려한 건축물까지 명소들이 많은 걸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번에는 평양 시내의 명소, 어떤 볼거리들이 있는지 평양 가이드, 남형석 기자가 가상의 평양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 기자 ▶
이곳은 평양의 중심 김일성 광장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 광장이나 광화문 광장 같은 북한을 대표하는 광장인데요.
북한의 일사불란한 열병식 장면 뉴스에서 많이들 보셨죠.
바로 이곳에서 주로 열립니다.
지난 9월 북한의 정권 수립 기념행사인 9.9절 행사도 바로 이곳에서 진행이 됐죠.
시내 한복판에 있어서 여기를 중심으로 평양의 주요 시설이 밀집해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바로 이 건물, 인민대학습당입니다.
도서관 또는 복합 문화시설로 보면 되는데요.
2007년 2차 남북정상회담 때 권양숙 여사가 이곳을 방문하기도 했고요.
5년 전에는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도 여기를 찾았습니다.
최근에는 개방의 물결을 따라 영어회화학습도 여기서 한창 열린다고 합니다.
인민대학당 양쪽 옆을 한번 가보겠습니다.
양쪽 옆에는요.
북한의 핵심 부처인 농업성이 있고요.
반대쪽으로 한번 와보시면요.
반대쪽에는 무역을 담당하는 대외경제성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광장 맞은편으로 한번 가볼까요?
맞은편에는요.
대동강이 흐르고 있고요.
강을 건너면 주체 사상탑이 보입니다.
1982년에 세워졌고 높이만 170m에 이르는 석탑입니다.
이번에는 광장 북쪽으로 올라가 보겠습니다.
만수대의사당이 보이는데요.
우리나라로 치면 국회의사당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2000년 첫 남북 정상회담 때 김대중 전 대통령이 만수대의사당에서 회담을 하고 바로 옆 만수대 예술극장에서 공연을 관람했었죠.
2007년 2차 정상회담 때도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만수대의사당을 찾았습니다.
동쪽으로 눈을 돌리면요.
다시 대동강변이 나오고 옥류관이 보입니다.
여기가 옥류관인데요.
우리나라에서도 평양냉면 열풍이 불면서 워낙 유명해졌죠.
이곳에서만 하루 최대 1만 그릇 냉면이 팔린다고 합니다.
냉면만 유명한 게 아니라 보시는 것처럼 저기 자라 요리랑 철갑상어도 판다고 하고요.
서양 음식인 피자와 파스타도 있네요.
이번에는 광장 아래로 한번 내려가 보겠습니다.
일반 지도에는 표시되지 않은 건물인데요.
노동당 본청입니다.
바로 이곳입니다.
북한 권력의 심장인 데다 김정은 위원장의 집무실이 있어서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 성역이었는데요.
올해 3월 대북특사단이 방문했을 때 김 위원장이 이곳을 처음으로 남측에 공개했습니다.
한마디로 북한의 청와대를 공개한 건데요.
이번 정상회담도 이곳에서 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좀 멀리 가보겠습니다.
시내 서북쪽 보통강 구역으로 가는 입구에 보통문이 있습니다.
북한의 국보 제2호죠.
540살이 넘은 성문으로 우리나라로 치면 남대문이나 동대문쯤 되는 위상입니다.
보통강 구역 중심에는 북한 최고층 건물인 류경호텔이 있습니다.
지상과 지하를 합해 105층, 높이만 330m에 이릅니다.
1980년대 후반부터 공사 진행과 중단을 반복했는데요.
겉으로는 화려해 보여도 여전히 내부는 공사가 끝나지 않은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소개해드린 명소 외에도 평양에는 볼 것들이 굉장히 많은데요.
최대 15만 명을 수용하는 아시아 최대경기장인 5월 1일 경기장.
그리고 평양 시민들이 결혼 사진명소로 꼽는 모란봉공원 등이 주요 볼거리로 꼽힙니다.
지금까지 버추얼 평양에서 MBC뉴스 남형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