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유충환

이영주 전 해병대사령관, 공관 부적절 사용 수사 착수

입력 | 2018-10-10 10:17   수정 | 2018-10-10 10:25
이영주 전 해병대사령관이 재임 시절 서울 용산구에 있는 공관을 딸의 산후조리용으로 제공했다는 의혹 등이 제기돼 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해병대는 ″지난달 21일 해병대사령관의 지시로 감찰 조사에 착수했다″며 감찰 결과 일부 의혹이 사실로 확인돼 지난주 정식 수사로 전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영주 사령관은 현재 민간인 신분이기 때문에 주변인 조사를 마친 뒤에 관련 자료를 경찰로 넘길 예정이라고 군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이 전 사령관은 2014년 당시 공관을 수개월간 딸 부부가 이용하도록 했고 수백만 원대의 전투지휘활동비를 공관 식자재비로 돌려썼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전 사령관 측은 딸의 산후조리를 위해 몇 개월 쓰게 한 것은 맞지만, 공금 일부를 항목과 다르게 쓴 부분은 다른 돈으로 메웠다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