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국현

통일부 "北철도 노반은 양호…터널, 교량 노후화는 심각"

입력 | 2018-12-18 18:15   수정 | 2018-12-18 18:19
남북이 공동조사를 진행한 경의선·동해선 철도 북측 구간의 노반 상태는 대체로 양호하지만, 터널이나 교량의 노후화는 심각한 상태였다고 통일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북한에서 가장 긴 터널인 동해선 청진 인근 광주령차굴의 예를 들면서 굴의 길이가 4531m에 달하지만 조명은 전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공동조사를 통해 남북 조사단이 내년 초 추가 조사와 정밀조사에 공감했다며, 향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설계 등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북측 철도 현대화의 수준은 향후 정부 내 유관 부처 협의와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남북 간 접촉 등을 거쳐 결정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