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신재웅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돼 다당제와 합의제 민주주의가 제도화될 때에만 경제구조 개혁을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손 대표는 오늘 배포한 신년사에서 ″이제 대한민국은 제왕적 대통령제와 승자독식의 양당제라는 ′두 괴물′에 발목 잡혀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2018년은 희망과 고난이 공존한 해로서 남북 정상이 세차례 회담을 가졌을 뿐 아니라,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되기도 했다″며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의 꿈이 한없이 커지는 한 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손 대표는 그러면서도 ″좌편향된 소득주도성장 정책으로 인해 자영업자, 소상공인이 신음하고 청년들이 좌절하고 있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활력을 잃고, 생산·투자·소비가 위축되며 시장이 얼어붙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손 대표는 ″강력한 경제구조 개혁을 단행해 우리 경제의 막힌 혈을 뚫어야 할 때″라면서 ″제왕적 대통령제와 승자독식의 양당제를 타파하고, 민심 그대로의 민주주의로 정치의 ′새 판′을 짜겠다″고 약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