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양효걸

이학수 전 부회장 검찰 출석…수임료 대납 수사

입력 | 2018-02-15 10:54   수정 | 2018-02-15 15:44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다스′를 통해 이 전 대통령 측에 뇌물을 건네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학수 전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늘(15일) 오전 10시쯤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이 전 부회장은 ′삼성과 무관한 다스에 왜 소송 비용을 지원했느냐′는 질문에 ″검찰에서 사실대로 성실하게 조사받겠다″고만 짧게 답하고 조사실로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이 전 부회장을 상대로 삼성전자가 다스의 BBK 투자금 반환 소송의 비용을 대납하게 된 경위와 이 과정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측이 관여했거나 지원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특히 당시 수임료 대납이 거액의 비자금 조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형이 확정됐던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원포인트′ 사면을 위한 대가였는지도 집중추궁할 예정입니다.